적립식펀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1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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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미성 경남은행 문수로지점 PB팀장

KDI 경제정보센터

적립식 투자라는 것이 있다. 목돈 마련을 위해 매월 50만원 또는 100만원씩 적금 붓듯이 펀드에 투자해 나가는 방식이다. 이러한 적립식 투자는 주식형 펀드와 같은 공격적인 펀드로 하는 게 좋다. 지나치게 공격적인 펀드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라면 주식과 채권이 반반씩 들어가는 혼합형 펀드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적립식으로 펀드에 투자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

주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장기간 계속해라

어떤 투자자가 2007년 가을부터 한 달에 50만원씩 주식형 펀드로 적립식투자를 시작했다고 적립식펀드 가정하자. 당시는 종합주가지수가 2,000을 넘어 주가가 최고 수준에 있던 시기였다. 따라서 펀드가격이 비싸고 50만원으로 살 수 있는 펀드수량도 소량일 수밖에 없다. 보통 하나의 주식형 펀드에는 주식이 40~50종목 정도 들어가 있고 이들 종목의 평균가격이 펀드가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2007년 가을 2,000을 넘었던 주가지수가 2008년 가을에는 800대까지 떨어졌다. 계속 적립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매우 나쁠 것이다. 그러나 적립식 투자자에게는 2008년 가을같이 주가가 폭락해 있을 때가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주가수준이 높던 2007년 가을에는 50만원으로 100개의 펀드를 샀다면 2008년 가을처럼 주가지수가 800대로 떨어진 시점에서는 이론상으로 200개 이상의 펀드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같은 돈으로 두 배가 넘는 수량의 펀드를 살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적립식 투자를 몇 개월 하다가 중지해 버리면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2년, 3년, 5년 이런 식으로 주가의 등락과 관계없이 장기간 계속해야 한다. 그렇게 계속해 나가면 주가가 올랐을 때는 50만원으로 살 수 있는 펀드 수량이 적고, 주가가 떨어지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수량의 펀드를 살 수 있게 된다. 이런 식으로 몇 년을 계속하면 펀드의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역사상 가장 긴 불황이었다는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 시장 주가지수가 폭락 전의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배당 수입을 감안하더라도 15년 5개월이 걸렸다. 반면 주식과 채권에 절반씩 나눠 적립식으로 투자한 경우에는 3년 9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2007년 가을 주가지수가 2,000을 넘었던 시점에 적립식 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들은 2008년 주가지수가 800대로 하락했던 시점에서는 큰 투자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이에 흔들리지 않고 적립을 계속해나갔다면 2009년 초의 시점에서는 대부분 원금을 회복할 수 있었다. 주가 수준이 높을 때나 낮을 때나 쉬지 않고 일정 금액을 투자하는 게 적립식 투자의 성공 비결임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그런데 적립식 투자원칙을 말로 하기는 쉽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참으로 어렵다. 2008년 말 현재 적립식으로 펀드투자를 했던 계좌수가 1,400만개 정도였는데 그 중의 상당수가 2008년 가을의 주가 폭락 시 투자를 중지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주가지수가 하루에 100포인트씩 떨어지는 폭락 장세 속에서 투자를 계속해 나간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익실현 목표와 자산배분 원칙이 필요

많은 투자자들이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정보나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보나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찌 보면 간단한 투자의 원칙을 실행에 옮기는 적립식펀드 일이다. 적립식 투자도 마찬가지다. 방법은 간단하다. 매월 정한 금액을 주식형 펀드나 혼합형 펀드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몇 년 동안 계속 투자하면 된다. 그러나 문제는 2008년 가을처럼 하루에 100포인트씩 떨어지는 폭락장세에서도 투자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 주가가 크게 떨어져 있을 때에는 회복될 때까지 2년, 3년 또는 그 이상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적립식 펀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성공투자원칙 3가지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이 원칙을 실천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첫째, 최소한 3년 이상의 투자기간을 정해야 한다. 적립식 투자도 단기로 하게 되면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3년 이상 장기로 투자해야만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또한 적립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들 대부분은 가격이 변동하는 투자상품에 투자해 본 경험이 별로 없다. 그 때문에 시장이 과열돼 주가가 고점에 있을 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적립식 투자는 주가가 하락했다가 상승하는 국면에서 투자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주가 하락 후에 재상승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는 투자자는 투자성과를 얻을 수 없다. 3년 정도의 투자기간을 확보해 두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둘째, 사전에 명확한 이익실현 목표를 세워야 한다. 펀드에 투자할 경우 매수하는 것 못지않게 환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명확한 이익실현 목표가 없다면 시장의 등락에 따라서 비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사전에 명확하게 설정한 이익실현 목표에 맞춰 환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목돈이 됐을 때의 자산배분 원칙이 있어야 한다.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라도 기간이 길어지면 목돈으로 쌓이게 마련이다. 따라서 목돈투자에 알맞은 자산배분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의 나이, 재산상태, 가족상황, 투자성향, 투자기간 등을 고려해 주식형 펀드, 채권형 펀드, CMA(Cash Management Account; 어음관리계좌) 등에 분산시키는 투자방식으로 바꿔야 한다. 이것을 펀드의 포트폴리오 투자라고 한다.

최근 ‘펀드 전성시대’라는 말이 생길 만큼 적립식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적립식 펀드란 어떤 것이며, 지금 가입해도 늦지 않은지, 전문가가 추천하는 상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등 성공 투자를 위한 노하우를 알아본다.

요즘 최고 인기, 적립식 펀드 꼼꼼 가이드

지난해 주가가 연초 대비 54% 오른 1379로 마감하면서 적립식 펀드로 짭짤한 재미를 본 사람들이 적지 않다. 2005년 말을 기준으로 적립식 펀드의 계좌 수는 5백만 개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1천5백90만 가구의 30% 정도가 가입한 수치. 적립식 펀드의 1년 평균 수익률은 20~30%로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의 5~8배에 해당한다.
올 초 주가가 일본증시, 미국증시 등 해외 악재로 인해 주춤하긴 했지만 주가 상승을 예상케 하는 호재들이 곳곳에서 발견되면서 적립식 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우선 투자 관심이 많은 30~40대의 적립식 펀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국민연금기금·공무원연금기금·우체국보험기금·사학연금기금 등 4대 연기금이 적립식 펀드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고, 그동안 부동산에 몰렸던 투자 자금이 8·31 부동산대책의 입법화 영향을 받아 주식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여기에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되면서 시중 자금이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경기 적립식펀드 역시 수출실적 호조에 힘입어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전문가들은 주식에 기반을 둔 적립식 펀드가 올해도 꾸준히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적립식 펀드란?
적립식 펀드란 목돈으로 가입하던 기존 펀드와 달리 은행의 정기적금처럼 매월 적립식펀드 일정액을 적립한 뒤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금이 계산되는 상품이다. 목돈 없이도 투자가 가능하고, 한꺼번에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적립식 펀드는 납입하는 방식에 따라 매월 10만원 이상 일정액을 정해놓고 붓는 정액 적립식과 투자자가 자유롭게 시기와 금액을 정해서 넣는 자유 적립식 두 종류가 있다. 가입할 때 정액 적립식을 선택했더라도 원할 경우 적립금 외에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펀드의 가입 기간은 1년 이상 10년 이내다. 투자 성향에 따라 주식 편입비율을 40~100%까지 선택할 수 있고, 1년에 한 번씩 주식 편입비율을 늘리고 줄이는 재설계를 할 수 있다. 또 적립식 펀드는 실적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는 투자상품이므로 투자의 수익을 이율이라고 하지 않고 수익률이라고 칭한다.

적립식 펀드의 마술 같은 원리

요즘 최고 인기, 적립식 펀드 꼼꼼 가이드

적립식 펀드는 주가가 쌀 때 많이 사들이고 비쌀 때 적게 사들여 전체적인 평균 매입단가를 낮춰서 이익을 내는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전문용어로는 코스트 에버리징(cost averaging·매입단가 평준화) 효과라고 말한다. 따라서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를 했을 때 이익을 볼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10만원으로 3개월 동안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다고 가정해본다. 1월에 주가가 1만원일 때 10만원을 투자해 10개 종목을 사들이고, 2월에는 주가가 5천원으로 하락해 10만원으로 20개의 종목을 사들였다. 3월에는 주가가 다시 1만원으로 회복해 10만원으로 10개의 종목을 사들일 수 있게 된다. 결국 총 30만원으로 40개의 종목을 사들인 것. 이는 종목당 주가를 7천5백원대로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40개의 종목을 3월에 되팔 경우 40×1만원(3월 주가 기준)=40만원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즉 매입단가를 낮추는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로 인해 10만원의 이익을 보게 된 것이다. 만약 1월에 30만원을 한꺼번에 넣었다면 3월이 돼도 주가가 같은 자리여서 수익을 거두지 못하게 된다.
또 적립식 펀드는 주가가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면서 파동 효과가 클수록 이익이 커진다. 하지만 주가 하락이 장기화되면 매입단가를 낮출 수는 있지만 전체적인 주식시장이 망가져서 결국 원금까지 손해를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결국 적립식 펀드도 다른 펀드와 마찬가지로 주가가 하락할 때보다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때 높은 이익을 얻게 된다는 뜻이다.

단 주가가 지나치게 상승하면 갑자기 폭락하는 등 위험 가능성이 크다. 최근에는 주가가 계속 상승한다고 해도 과거처럼 수직형이 아닌 조정을 받으면서 계단식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위험 부담이 적다. 보통 약간 하락할 때는 많이 사들이고 올랐을 때는 적게 사들이면서 투자 위험을 분산시켜 차츰차츰 수익을 누적시키는 방식으로 이익을 낸다.

요즘 최고 인기, 적립식 펀드 꼼꼼 가이드

지난해 주가가 연초 대비 54% 오른 1379로 마감한 데 이어 올해도 주가상승이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적립식 펀드의 인기도 지속될 전망이다.

적립식 펀드는 일반적으로 주식형, 채권형, 주식과 채권을 같이 운용하는 적립식펀드 혼합형으로 구분된다. 주식형은 주식 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적립식 펀드로 나머지 비율은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된다. 투자기관은 주식 편입 비율 내에서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비중을 늘리기도 하고 줄이기도 한다(주식형 중 주식성장형은 주식 비중이 80% 정도이며, 안정성장형은 주식 편입비율이 41~70% 정도다). 현재 적립식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을 내는 것이 바로 주식형인데, 지난 6개월 동안 수익률은 24.79%로 정기적금이나 예금의 1년 평균 금리에 비해 6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커지면서 기존 주식형 적립식 펀드 가입자들 중 주가가 떨어지기 전에 펀드를 해지할지 여부를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펀드 수익률이 가입 초기에 세운 목표수익률을 달성했거나 더 이상 위험을 안고 싶지 않다면 해지하는 것이 좋다. 장기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위험이 분산되므로 펀드를 계속 보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가지수가 높을 때는 신규 가입자도 많아진다. 신규 가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과거 운용 성과가 좋은지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
채권형은 채권 편입비율이 60% 이상이며 나머지는 채권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를 말한다. 1년 평균 수익률은 5% 정도로 일반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하다. 수익성 면에서는 주식형 펀드가 압도적으로 우세하지만 채권형은 원금을 잃을 확률이 거의 없고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금 보전에 대한 욕구가 강한 지극히 보수적인 투자자나 50대 이후 안정성을 원하는 경우 권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설명. 혼합형은 주식과 채권에 동시 투자하는 펀드로 주식과 채권의 편입비율이 모두 60% 미만이다. 주식과 채권을 효율적으로 섞어서 위험 부담은 낮지만, 어떻게 자산을 섞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이다. 상품의 적립식펀드 특성과 유형이 매우 다양하므로 꼼꼼하게 살펴본 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운용자의 주관 개입 여부에 따라서는 액티브(active)형과 주가지수를 따르는 인덱스(index)형으로 나눌 수 있다. 액티브형은 펀드 운용사들이 주관적인 판단에 따라 편입 종목 및 주식 편입비율을 결정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좋아지면서 액티브형의 대부분은 주식 편입비율이 높은 주식성장형이 차지하고 있다.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고려해봐도 괜찮다. 인덱스형은 거래소 종목의 상위 대표종목으로 선정된 코스피(KOSPI) 200지수 등 특정지수와 비례하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유지함으로써 펀드의 수익이나 위험을 특정 시장지수와 일치시키고자 하는 펀드를 말한다. 주식 편입종목을 상위 2백개 이내의 코스피에서 선택해 주가가 오르면 가입한 인덱스형 펀드도 함께 올라 수익을 낼 수 있다. 최근 대박을 낸 주식형 적립식 펀드의 대부분이 인덱스형 펀드다.

성공 투자를 위한 적립식 펀드 옥석 가리기!
적립식 펀드는 은행의 적금과 비슷한 형태지만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 같은 적립식 펀드라도 운용방법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인 것. 그렇기 때문에 적립식 펀드 가입 시에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 수익률이 최소 1년 이상 상위 25% 내에 랭크돼 있는 펀드를 골라라펀드 투자를 할 때 가장 큰 관심사는 수익률이다. 가입한 펀드 또는 가입하려고 하는 펀드가 어느 정도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여부를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 수익률을 기준으로 펀드를 고를 때는 최소한 1년 이상 과거 펀드 수익률을 살펴보고 매월 성적이 상위 25% 이내에 꾸준히 드는지 체크한다. 상위 25% 이내에 들고 주가지수 움직임과 비교했을 때 변동폭이 크지 않으면서 수익을 내는 상품을 선택한다. 현재 수익률은 좋지만 변동폭이 큰 펀드는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이 확 떨어져 손해를 볼 수 있다. 또 최근 1년 단위 수익률은 높지만 전체 수익률은 낮은 펀드도 있기 때문에 수익률을 살필 때는 운용기간 전체에 걸쳐 누적된 수익률이 얼마인지 살펴본다.

▼ 펀드의 구성 내용을 체크해야가입한 적립식 펀드의 세부 구성 내용을 확인한다. 주식형이라면 최소한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상위 10개 종목이 무엇인지, 주식과 채권 등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만약 펀드 자산의 상당 부분이 한 가지 종목이나 업종에 집중돼 있다면 시장 상황 변동 시 대응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펀드의 세부 구성은 가입할 때 판매사 직원에게 요청하면 알아볼 수 있다. 가입한 후에는 주기적으로 발송되는 운용보고서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필요할 경우 요청하면 우편이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요즘 최고 인기, 적립식 펀드 꼼꼼 가이드

▼ 설정액은 최소 1백억원 이상 펀드가 유리적립식 펀드는 보통 3~5년 정도의 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운용 규모가 충분히 크고 성장세에 있는 펀드를 골라야 한다. 펀드 운용 규모가 작으면 작은 환매 신청에도 정상적인 운용이 어렵다. 환금성이나 안정성,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설정액이 최소한 1백억원 이상인 펀드에 가입해야 한다.

▼ 3년 이상 장기투자로 위험을 분산적립식 펀드는 투자기간을 길게 가질수록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분산투자를 하면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 국내 경제순환 주기와 매입단가 하락효과를 고려한다면 3년 이상 장기투자가 적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 펀드의 성격을 달리해 가입하는 것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길한 펀드에 집중적으로 돈을 납입하는 것보다는 같은 적립식 펀드라도 주식형, 혼합형 등 여러 가지 종류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같은 적립식 펀드라도 펀드 운용사나 유형에 따라 수익률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펀드를 다양하게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단 금융상품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내외로 하는 것이 안정적이다. 투자 규모를 늘리고 싶다면 100을 기준으로 자신의 나이를 뺀 수치만큼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가입에서 환매까지 체크사항
▼ 25일부터 월말은 피해서 가입하는 것이 유리보통 적립식 펀드에 가입할 때는 납입 날짜를 자신의 월급일과 가까운 날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펀드의 적립일이 월급 지급일에 몰리는 경우 그렇지 않은 날보다 수익률이 낮다. 주식시장의 유통물량은 한정돼 있는데 어떤 특정일에 각 펀드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물량을 사들이려고 한다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지면서 주가가 오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펀드의 매입가격이 높아지면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펀드에 가입할 때 적립일은 일반 회사가 월급 지급일로 많이 택하고 있는 25일부터 월말까지는 피하도록 한다. 펀드 가입은 은행에 적금통장을 개설하는 방식과 동일하다.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갖고 현재 거래 중인 은행이나 증권사, 투신사를 방문해 펀드 계좌를 만들면 된다. 도장이 없을 경우 자필 사인도 가능하다.

▼ 6개월 이상 성과가 저조할 경우 교체 고려펀드 가입 후에는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보유한 펀드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일 이상징후가 포착되면 일단 판매사나 운용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본다. 이상징후란 가입한 펀드가 6개월 이상 성과가 저조하거나 같은 유형의 적립식 펀드와 비교했을 때 성과가 유독 나쁜 것. 이럴 경우에는 펀드 교체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적립식 펀드에 투자했던 자금을 가입 중간에 찾으려면 중도환매를 신청해야 한다. 환매는 처음 수익증권을 구입했던 해당 판매사를 찾아가 요청하면 된다. 최근에는 인터넷이나 폰뱅킹으로도 환매가 가능하다. 단 환매 신청일과 실제로 돈을 지급받는 날짜는 다르다.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는 신청 후 3일, 채권형 펀드는 신청 후 2일이 지나야 돈을 찾을 수 있다.

펀드의 시작과 목돈 마련, '적립식'으로 하세요 [하박사의 쉬운 펀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제는 대중화된 펀드상품. 20여년 전까지만 펀드상품은 생소한 상품이었습니다. 당시 필자는 펀드 담당자로서 펀드 운용회사 직원과 전국에 있는 지점을 방문하면서 '펀드란 어떤 상품이고, 적립식펀드는 어떤 장점이 있는가?' 등에 대해 교육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나 은행을 거래하던 고객분들에게 펀드는 낯설었던 상품이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21년 2월말 기준으로 전체 펀드 판매액은 219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이 중 적립식펀드 상품 잔액은 33조2000만원으로 15%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목돈으로 한번에 투자하는 거치식 투자와 주기적으로 적립하는 적립식 투자 방법은 어떤 것이 더 유용할까요?

학자들이 연구한 국내외 결과들을 요약해보면, 적립식투자는 매입비용 평균효과(Cost Average Effect)에 의해 적립기간중 평균적으로 펀드를 싸게 매입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거치식 투자방식 대비 유리한 결과가 나온다는 의견입니다. 반면 적립식 투자는 투자횟수가 늘어나면서 투자되는 횟수에 따른 비용의 증가로 거치식 투자가 유리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두 방식간에 특별한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 등 다양한 연구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학자들의 연구결과와는 별도로, 필자가 2001년부터 펀드상품을 담당하면서 펀드상품을 출시하고 직접 펀드에 가입하여 경험한 바에 따른 적립식펀드에 대한 생각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적립식펀드는 투자를 하는 대상자가 다릅니다.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기 힘든 경우나 적금식으로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직장인, 자영업자 등이 주 투자자입니다. 목돈을 불리려는 형태가 아니므로 위의 연구결과처럼 거치식과 적립식투자에 대하여 수익률만을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둘째, 투자기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보통 1년 또는 정해진 기간단위로 투자하는 목돈 투자가 아니라 2~3년 이상 기간을 두고 적립된 금액전체에 대한 시장수익률 이상을 목표로 하는 투자에 적합합니다. 또한 적금처럼 만기일을 정해놓지 않고, 적정 수익률이 달성되었을때 해지하는 방식의 투자에 맞는 방식입니다.

셋째, 시장평균 수익률 이상을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투자기간 중 원금손실의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2~3년 이상 중장기 기간동안 주식시장의 평균수익률 이상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방식입니다. 국내 투자의 경우 평균 10% 내외의 수익률을 추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적립식펀드 투자시 은행 적금의 수익률과 적립식펀드의 수익률 계산방식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은행적금 가입시, 3%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을 가입했는데, 만기에 실제로 받는 수익률과 금액이 적어서 당황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의 표를 참고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펀드의 시작과 목돈 마련, '적립식'으로 하세요 [하박사의 쉬운 펀드]

위의 [표]에서 매월 10만원씩 1년 적금에 가입하는 경우입니다. 원금 합계는 120만원, 이자율 3%로 계산하면 즉, 120만원 x 3% = 3만6000원을 기대합니다. 그러나 실제 계산은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첫번째 달에 불입하는 10만원에 대한 이자는 12개월을 계산하고, 다음 10만원은 11개월, 다음 10, 9, 8 . 마지막 10만원은 1개월만 이자가 계산됩니다. 때문에 전체 이자금액은 1만9500원이 되고, 여기에 세금 15.4%를 차감하면 손에 실제로 쥐는 금액은 1만6497원입니다. 기대했던 3만6000원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펀드에 투자하고 주식시장의 변동이 없는 경우를 가정할때, 월 투자금액은 9만9000원(1% 수수료 차감후 납입하는 금액)이고, 12개월 투자한 합계금액은 119만9000원입니다. 여기에 수익률 3%를 곱하면 수익은 3만5640원입니다. 주식형펀드로 투자했다면 주식매매이익이 비과세이므로 차감되는 비용이 거의없이 수익을 가져가게 됩니다. 물론 해지시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합니다. (실제 펀드입금시 투자원금 계산은 수수료 1%의 경우, 투자원금 10만원 x 99% = 9만9000원이 아니고, 원금 10만원/(1+0.01) = 9만9009원으로 계산됩니다. 여기서는 이해의 편의를 위해 9만9000원으로 표시했습니다.)

이처럼 적금의 경우 원금은 훼손되지 않지만, 받을 수 있는 이자금액은 적립한 금액 전체에 대한 이자율로 계산하는 건 아닙니다. 납입 건별 금액에 대한 기간별 이자를 계산합니다. 이에 비해 적립식펀드는 건별로 투자한 금액에 대하여 매입한 좌수(주식의 주식수와 비슷한 개념)가 누적되고 이에 대한 상품의 수익은 누적된 좌수에 펀드 수익률(매입평균 펀드의 기준가격과 해지시점의 펀드 기준가격의 차이)을 곱한 평가금액으로 받게 됩니다. 따라서 적립식펀드의 경우는 해지하고자 하는 시점의 기준가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적립식펀드 적립식펀드 투자에서 가장 좋은 투자사례 중 하나인, 시장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가 상승으로 마감하는 경우를 예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주식시장이 V자 형태를 보이는 경우로 주식시장이 5%씩 하락한다고 가정할때, 최초 투자시에는 9만9000 좌를 확보했다가 시장이 하락하면 5%씩 좌수를 더 확보합니다.

반대로 시장이 상승하면 비례하여 더 적은 좌수를 확보하게 됩니다. 이러한 사례의 경우 매입한 평균좌수는 10만9520좌로 최초 투자시점 대비 해지시점 시장이 변동하지 않을 때를 가정할때 시장이 변동없을 때의 9만9000좌보다 평균 10.6% 더 많은 좌수를 확보합니다. 주식투자의 경우 주가하락시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수를 확보하듯이 적립식펀드도 같은 투자금액으로 더 많은 좌수를 확보하게 됩니다. (실제 펀드상품의 평가는 최초 평가기준가격이 1000원부터 출발하고, 투자하는 금액이 기준가격 대비하여 몇좌를 확보하는지(주식의 경우 주식수)를 계산하여 입금건마다 좌수가 누적이 됩니다. 계좌별 평가금액은 ((좌수 x 기준가격)/1000)으로 계산됩니다. 그리고 수익률은 입금건별 평균 기준가격과 해지시점의 기준가격의 차이로 평가됩니다.)

그렇다면, 수익률만 좋을 때 펀드를 해지하면 될까요? 10만원씩 투자해 원금이 50만원이고 평가금액 100만원 즉 100% 수익률이 달성될때 해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수익률은 훌륭하지만, 100만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처는 많지 않고, 목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적립식펀드 투자의 목적은 수익 뿐만 아니라 목돈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펀드를 해지할때 목표금액과 목표수익률 두가지를 같이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시 말해 '펀드의 평가금액이 1000만원, 수익률은 20%가 되면 해지하겠다'는 식으로 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적립하고 관리하면 됩니다.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이 같이 목표금액과 목표 수익률을 정하면 전산에서 관리합니다. 그리고 평가금액과 수익률이 모두 달성할때 고객에게 SMS 등으로 통지하거나 자동해지하는 시스템을 운용합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관리 방법입니다.

적립식펀드 투자에 적합한 펀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추천하는 첫번째 상품은 국내의 인덱스펀드입니다. 시장수익률로 적립이 되고, 수익률 추이를 이해하기 쉽기때문에 국내의 대표 인덱스펀드를 첫번째 적립식펀드로 투자해보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시장상황에 맞는 펀드스타일을 정해서 투자해보는 것입니다. 2021년 올해의 경우는 단기간 급등한 성장형 펀드상품보다는 소비, 내수위주의 가치주 스타일의 펀드에 좋은 기대수익률이 예상되기 때문에 시장의 벤치마크 지수보다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세번째, 투자경험이 충분히 쌓이고 난 후에는, 시장에서 판매되는 펀드중 판매액 상위펀드, 수익률 상위펀드 10위권내에 있는 펀드들을 검색하고 검토한 후에 자신의 투자성향과 스타일에 맞는 펀드를 결정하여 투자해보는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투자하기 전,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적립식 투자방식으로 위험이 분산되기는 하지만, 원금손실에 유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보유자금 중 여유자금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아침 9시가 되면, 인덱스펀드를 비롯하여 고객분들에게 권유한 대표펀드 3~4개에 매일 1만원씩 입금을 하면서 펀드의 수익률 추이를 확인합니다. 그냥 숫자로 보는 펀드상황과 소액이라도 투자금액이 입금되면 펀드를 관리하는 관심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적금과 완연히 다른 적립식펀드, 관리가 필요하지만 중장기 투자시 시장의 평균수익률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방식이므로 목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적립식펀드를 꼭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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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적립식펀드’ 1년 새 2兆 ‘뚝’…증권사도 손 뗀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1월말 기준 국내 적립식펀드 순판매잔액은 32조6139억원이었다. 전년 동기(34조9479억원) 대비 6.7%(2조3340억원) 감소한 규모다. 2년 전 같은 기간 40조6758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조원 가까이 빠졌다.

적립식펀드는 일정 금액을 매달 정기적으로 납입하는 상품이다. 기존 은행 적금과 비슷한 방식으로 매월 돈을 넣어 목돈을 만들 수 있는데다, 분할 매수로 투자 위험을 줄인다.

2000년대 초반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인기를 모았던 적립식 펀드는 2008년부터 하향세를 탔다. 당시 금융위기로 글로벌 주가가 변동성을 키우자 인기가 시들해졌다. 2010년대 들어 코스피 지수가 1900~2000포인트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적립식에 대한 인기는 한층 약해졌다.

적립식 펀드는 지난해부터 코스피가 상단을 높이는 상황에서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펀드 투자자금을 한꺼번에 넣은 뒤 운용하는 거치식 상품이 더 높은 적립식펀드 수익률을 나타내서다. 거치식 상품은 일시에 대규모 자금을 받아 지수 움직임을 적립식보다 더 크게 반영한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수익률이 가장 높은 국내 주식형 펀드의 거치식 평균 수익률은 45.50%로 집계됐다. 26.29%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한 적립식 대비 19.21%포인트 낮은 수치다. 수익률 집계 기간은 2019년 1월 2일 매수 이후 이달 24일까지다.

상품별로 ‘마이다스책임투자(주식)A1’의 해당 기간 거치식 수익률은 92.50%였다. 같은 상품임에도 적립식 수익률은 45.16%포인트 낮은 47.34%이었다. ‘미래에셋코스피200인덱스[자]1(주식)C-C-e’ 펀드의 수익률도 거치식(57.97%)과 적립식(30.96%)간에 20%포인트 차이가 났다. ‘키움차세대모빌리티[자]1(주식)A1’ 펀드도 거치식은 56.43%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적립식은 36.24%에 그쳤다.

투자자 이탈이 이어지자 증권사들은 적립식 판매에서 조금씩 손을 떼고 있다. 금투협에 따르면 올 11월말 기준 증권사들은 적립식 펀드를 12조6790억원만 판매했다. 지난 2012년 7월 31일 최대치인 18조268억원과 비교하면 9년 만에 판매량이 6조원가량 줄었다.

은행권도 마찬가지다. 2010년대 줄곧 20조원대 넘는 월간 판매고를 유지했던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규모는 올 11월 19조5957억원까지 떨어졌다. 이 수치가 19조원대로 떨어진 건 이 때가 처음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적립식 펀드는 과거와 달리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통하지 않고 있다”며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려면 최근 몇년간 성과를 꼼꼼히 살펴본 후 수익률이 검증된 펀드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설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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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가 들려주는 재테크 이야기]적은돈으로 가능한 ‘적립식펀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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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변동성장이 두려울 때 투자 시작하는 법

▲ 황미성 경남은행 문수로지점 PB팀장

주말 저녁 인기프로그램인 런닝맨 ‘주식편’을 봤다. 주식을 모티브로 웃음을 주는 것이 어쩌면 지금의 투자 광풍을 보여주는 듯 했다. 주식을 전혀 모르고 거의 감 또는찍어 흥망하는 상황에서 출연진 중 이광수는 원금을 손해 봐서라도 본전만 찾으면 주식 안 한다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의 경우 분명 이익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양세찬이 상대적으로 이익이 훨씬 높아 뭔가 손해를 보는 것 같다는 말이 참 와닿았다.

특판으로 나온 정기예금이 1%초반이어서 고객들은 은행 적금이나 예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하면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투자해 온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고 고민하게 된다.

투자를 하고 싶은데 두려움이 앞선다면 적은돈으로 가능한 적립식펀드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적립식펀드는 적금처럼 일정기간 마다 일정금액을 나눠서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펀드는 불특정 다수에게 조성한 돈으로 주식이나 채권등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적립식펀드는 은행의 적금과 증권식 투자의 장점을 결합한것으로 목돈이 아닌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며 다양한 투자처에 투자한다. 소액을 일정기간 꾸준히 투자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고수익을 올릴 수는 없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히 납입하면 일정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이라 하더라도 코스트 에버리징(정액분할 투자법 또는 평균 매입단가 입하 효과)으로 인해 원금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펀드는 원금보장상품은 아니다. 목돈을 한꺼번에 펀드에 투자할 경우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적립식펀드의 경우 일정금액을 시간에 나눠 투자한다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적립식펀드를 해서 손실을 보지 않으려면 4가지 원칙을 지키는 것이 좋다. 첫째 정기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둘째 정액으로 투자해야 한다. 셋째 장기투자 해야 한다. 넷째 시장을 판단하지 않고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

최근에는 강남 부자들도 적립식펀드에 눈을 돌려 목돈을 분할 매수해 위험분산 목적으로 적립식펀드에 투자한다고 한다. 지수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변동성이 심하고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상황에서는 적립식이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변동성이 크고 현재 금리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목돈은 정기예금으로 투자하고 소액으로 적립식펀드를 운용한다면 금리커버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다. 황미성 경남은행 문수로지점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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