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현 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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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상반기 실적 3위에 올랐다. [사진=우리금융그룹]

기아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340억63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2% 증가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으로, 기아가 분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2.1%포인트 상승한 10.2%를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일부 부품 수급 차질과 재고 부족이 지속돼 도매 판매가 감소했지만, 높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실현 손익 고수익 차량 중심의 판매 구조와 인센티브 축소를 통한 ‘제값 받기’ 가격 정책, 우호적 환율 효과가 더해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21조8759억8400만원, 순이익은 1조8809억67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보다 19.3%, 40.1%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EV6 및 신형 스포티지 판매 본격화, 전반적인 판매 차종의 사양 상향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 우호적 환율 효과로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40조2332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3조8405억4300만원, 순이익은 2조9135억4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2%, 49.8%, 22.5% 늘었다.

2분기 글로벌 판매(도매 기준)는 전년 대비 2.7% 감소한 73만3749대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전년 대비 5.0% 감소한 14만868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1% 감소한 59만2881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 및 EV6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일부 부품의 공급 부족에 따른 주요 차종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러시아 권역 판매 중단 영향에도 수익성이 더 높은 타 권역으로의 물량 실현 손익 전환, 북미와 유럽에서의 공급 확대, 인도공장 3교대 전환, 카렌스(인도)·신형 스포티지 신차 효과 등으로 판매 차질을 최소화했다.

친환경차 판매(소매 판매 기준)는 EV6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실현 손익 78.9% 성장한 13만3000대를 기록했다. 전 차종 판매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8.7%포인트 상승한 17.7%를 달성했다.

유형별로는 ▲EV6와 니로 EV 등 전기차 4만4000대(전년 대비 97.9%↑) ▲니로·쏘렌토·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 6만7000대(88.3%↑) ▲니로·씨드·쏘렌토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만1000대(32.3%↑)를 기록했다.

국내와 서유럽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각각 국내 9.9%(전년 동기 3.6%↑), 서유럽 12.5%(9.7%↑)로 확대됐다.

미국에서도 EV6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며 2분기 전기차 판매는 약 1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5.3배(430.7%↑) 늘었고, 전기차 비중은 5.5%로 전년 동기 0.9%에서 약 6배로 커졌다.

기아 관계자는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수급 상황이 2분기부터는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수요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실현 손익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상황 개선과 연계해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용 재고 및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높은 대기 수요를 빠르게 해소하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EV6의 생산량 확대를 추진하고, 국내 시장에서 고성능 전기차 EV6 GT와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및 신형 스포티지, 유럽 시장에서 신형 니로 등 시장별 핵심 차종 론칭과 판매 본격화에 나설 방침이다.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정책, 정부평가서 4번째 우수성 인정

[헤럴드경제(홍성)= 이권형기자]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 충남도의 맞춤형 청년 정책이 전국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도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에서 주관한 올해 ‘청년친화헌정대상’에서 ‘정책대상’을 수상해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도는 2018년 ‘일자리 부문’, 2020년 ‘종합대상’에 이어 지난해와 올해 ‘정책대상’까지 네 번이나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평가에서는 청년과 소통·공감을 위한 간담회 및 시군 방문과 연계한 청년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도정에 반영해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실현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이와 함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확대 운영 ▷청년네트워크 활동 활성화 ▷다양한 분야 청년과 소통 간담회 실시 등 청년과의 소통을 중점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1839 청년창업프로젝트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청년 마을 조성 ▷청년 문화예술기획자 양성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 성과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친화헌정대상은 청년 친화적 환경조성에 기여한 기관들의 업적과 공로를 표창키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상해 올해 5회차를 맞았다.

심사는 청년 선정위원과 대학교수, 최고 경영자(CEO), 변호사, 언론인을 포함한 300명의 선정위원회가 청년정책 전반에 걸쳐 청년친화지수를 기준으로 실시한다.

충남도 윤동현 청년공동체지원국장은 “4번이나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된 것은 도가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것이 대외적으로도 높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 실현을 위해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청년 중심 도정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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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 모두가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하며 9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금리 인상기 기업대출 확대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KB가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둬들이며 ‘리딩 금융’을 수성했고, 우리금융이 퇴직금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주춤한 하나금융을 제치고 상반기 3위 자리에 올랐다.

KB금융이 4대 금융 가운데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우먼타임스)

KB금융이 4대 금융 가운데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뒀다. (우먼타임스)

◇ 역대 최대 반기 실적 달성한 KB금융 1위 수성

KB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누적 순이익 2조75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11.4% 커졌다. 4대 금융 가운데 순이익 규모가 가장 컸다.

NIM(순이자마진) 확대와 여신 성장에 따른 순이자이익 증가, 철저한 비용 관리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 KB금융의 설명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올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5조4418억원이다. 금리 상승에 따른 NIM 확대와 여신성장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커졌다.

같은 기간 순수수료 이익은 1조789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의 실현 손익 침체로 수수료가 축소되고 금융상품 판매가 위축되면서 신탁, 펀드 관련 수수료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올 상반기 1조7264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실적을 견인했다. NIM 확대와 여신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규모가 21.4% 커졌다.

신한금융그룹은 간발의 차로 리딩 금융 탈환에 실패했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간발의 차로 리딩 금융 탈환에 실패했다. (신한금융그룹)

◇ 신한금융, 간발의 차로 '2위'

신한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역대 반기 최대인 누적 순이익 2조7208억원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1.3%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KB금융에 358억원 뒤지면서 리딩 금융 탈환에 실패했다.

신한금융은 역대 최대 순이익 달성 배경으로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의 이익 기여 등을 꼽았다. 또 신한금융 역시 타 금융그룹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기 이자이익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신한금융의 이자이익은 5조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늘었다. 시장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기업 고객의 대출 수요가 증가했고 우량 차주 중심의 선별적 성장을 통해 대출 자산이 증가한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핵심이익인 수수료이익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1535억원) 감소한 1조84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NIM은 그룹과 은행이 각각 1.94%와 1.58%를 기록하는 등 개선세를 유지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규모가 커졌다. 신한은행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2.8%가 증가한 1조6830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했다. 신한카드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 커진 4127억원이다.

우리금융은 상반기 실적 3위에 올랐다. [사진=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은 상반기 실적 3위에 올랐다. [사진=우리금융그룹]

◇ 완전 민영화 달성 우리금융… 상반기 실적 하나금융 제쳐

지난해 완전 민영화를 달성한 우리금융은 하나금융을 제치고 3위에 올라섰다.

우리금융은 올 상반기 1조7641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규모가 22.4% 커졌다. 2분기 순이익은 9222억원 전분기보다 9.9% 늘었다. 우리금융은 반기, 분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국내외 경기 하방위험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견고해진 수익창출력과 적극적인 건전성, 비용관리 노력의 결과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1033억원으로 전년 동기 23.5% 증가했다. 금리 인상기에 기업 중심으로 대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비이자이익은 7828억원 전년 동기와 비교해 8.6% 커졌다. 비은행 부문의 수익 창출력이 증대한 결과다.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1조554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은행 순이자마진은 1.58%로 전분기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는 1343억원, 우리금융캐피탈은 1249억원, 우리종합금융은 45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은 우리금융에 3위 자리를 내줬다.. (우먼타임스)

하나금융은 우리금융에 3위 자리를 내줬다.. (우먼타임스)

◇ 함영주號 하나금융 아쉬운 첫 성적표

하나금융은 함영주 회장 취임 이후 첫 번째 분기‧반기 성적표가 못내 아쉽다. 타 금융그룹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거뒀으나 일회성 요인이 발생하면서 우리금융에 간발의 차로 3위 자리를 내줬다.

하나금융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1조753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30.2% 증가했으나 불과 109억원 차이로 3위 자리를 우리금융에 넘겨줬다.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 등이 증가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1분기 특별퇴직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이라는 것이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실제로 그룹 핵심 이익은 이자이익 4조1906억원, 수수료이익 9404억원을 합해 5조13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6% 성장했다. 그룹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0%다.

그룹의 상반기 일반관리비는 지난 1분기 특별퇴직 실시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1962억원) 증가한 2조2112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2분기 일반관리비는 전분기 대비 23.8%(2991억원) 감소한 9560억원이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 상반기 순이익은 1조3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어났다. 은행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9720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외에도 하나증권은 1391억원, 하나캐피탈은 1631억원, 하나카드는 1187억원, 하나자산신탁은 501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45억원, 실현 손익 하나생명은 109억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각각 실현했다.

실현 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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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우 기자
  • 승인 2022.07.22 15:00
  • 댓글 0

[푸드경제 정선우 기자]300억원의 근소한 차이로 '리딩금융'의 자리를 놓쳤다.

신한금융이 올해 상반기 2조72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11.3%(277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신한카드의 견조한 이익 기여와 글로벌 부문의 높은 이익 성장이 실현된 결과다.

신한금융은 주주환원을 위해 1분기 수준의 분기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오는 8월 이사회를 거쳐 확정된다. 지난 1분기에는 주당 400원의 분기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리딩금융' 지위는 2조75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KB금융이 차지했다. 두 지주의 순익 차이는 300여억원에 불과하다. 2분기 기준로는 신한금융이 KB보다 170억원 가량 앞서 올해 리딩금융 수성을 위한 두 지주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22일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의 2분기 당기순익은 1조32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800억원) 줄었다. 코로나19 및 경기 실현 손익 대응 충당금(2990억원) 적립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고, 비이자이익이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결과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13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7558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2분기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6.3%(1565억원) 증가한 2조6441억원을 기록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개선 영향으로 상반기 기준 1.94%를 기록, 개선세를 유지했다.

반면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핵심이익인 수수료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1535억원) 감소한 1조841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코로나 및 경기 대응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실현 손익 실현 손익 등 보수적 충당금 적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2427억원) 증가했다. 그룹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bp 증가한 0.31%이지만 추가 충당금 효과를 제외할 경우 0.16%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신한금융의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 총자산이익률(ROA)은 0.84%였고 그룹의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92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별 경영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익은 전년 대비 22.8%(3122억원) 증가한 1조683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엔 8200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는데 이는 직전 분기(8631억원) 보다 43.1% 줄어든 수치다. 신한은행의 2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12bp 개선된 1.63%를 기록했으며 상반기 기준으로는 1.58%였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익은 4127억원, 2분기 순익은 2368억원을 기록했고 신한금융투자는 주식시장 불황에 따른 증권수탁수수료 감소 등 영향에 전년 실현 손익 동기 대비 41.4%(1338억원) 감소한 1891억원의 당기순익을 냈다.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315억원) 줄어든 2775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카드업계가 금리 상승기 조달비용 부담 증가에 기업어음(실현 손익 CP) 발행을 늘리며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고 있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여전채 발행규모를 줄이고 CP 발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통상 CP는 1년 이내의 단기자금시장에서 융통되지만, 2~3년은 물론 10년 만기 CP도 발행되면서 장기 CP 발행이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카드사들의 월별 CP 발행 규모는 지난 1월 9000억원에서 2월 1조3800억원, 3월 2조7350억원, 4월 2조9850억원, 5월 2조5350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CP는 기업의 단기 신용등급이 반영돼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발행절차가 복잡하지 않다. 삼성카드는 오는 28일 총 1200억원 규모의 장기CP를 발행할 계획이다. 1년2개월물 200억원, 1년4개월물 800억원, 1년7개월물 200억원 규모다. 삼성카드는 앞서 지난달 말에도 11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한 바 있으며, 이보다 앞선 올해 2월에도 총 600억원 규모의 7년물 장기CP를 발행했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도 지난 18일 각각 2600억원, 2200억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2년 만기 장기 CP를 발행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도 1007억원 규모의 2년짜리 CP를 발행했다. 하나카드도 지난달 1000억원의 CP를 찍었다. 카드사들이 이처럼 CP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여전채 금리가 오르면서 조달비용 부담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신용등급 AA+ 여전채 3년물 금리는 연 2.677%로 전년 동기 1.241%와 비교해 1.436%p 올랐다. 지난달에는 4.517%까지 급등하면서 최고 수준을 나타냈으며 이후 4%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여전채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자 카드업계는 CP 발행을 늘려 자금조달 창구를 다각화하는 것이다.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자금의 대부분을 여전채 발행으로 조달한다. 여전채 금리가 오르면 카드사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증가한다. 때문에 카드사들은 카드론 금리를 올리고 우량차주의 비중을 늘려 리스크를 관리하고, 중저신용자의 경우 카드론을 받기 어려워진다. 신용카드 고객에게 제공되는 혜택 여기 줄어들게 된다. 마케팅 비용을 축소해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금리 상승기 여전채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면서 "장기 CP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늘리면서 자금조달을 다각화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 기준금리가 3%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도 있어 업권 전체적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조달 부담 증가와 대출 규제,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신사업을 통한 수익원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BK기업은행, 상반기 당기순익 1조 2264억원…전년대비 1.0%↑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IBK기업은행은 22일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226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360억원이다.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말 대비 9.8조원(4.8%) 증가한 213조7000억원, 시장점유율은 22.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15%p 감소한 0.80%,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54%와 0.24%를 보이며 안정적인 건전성 수준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기업은행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한 수준으로 적립해 여신건전성 등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창업·벤처기업 육성과 모험자본 공급 등 혁신금융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 ESG 및 녹색금융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미래형 중기금융을 선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274억원···선제적 충당금 적립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올 상반기(1~6월) 1조7000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22일 경영 실적 발표에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274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과 환율 상승으로 인한 비화폐성 환차손 발생, 1분기 중 실시한 특별퇴직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1분기 603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1243억원의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다. 상반기 누적으로 보면 1846억원이다. 이자 이익(4조1906억원)과 수수료 이익(940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5조13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기준 1.80%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37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2분기 말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24%이며,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9.2%p 상승한 188.4%를 기록했다. 은행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16%로 나타났다. 하나증권(구 하나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1391억원, 하나캐피탈은 163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하나카드와 하나자산신탁은 각각 1187억원, 501억원으로 나타났다.

4대 금융지주 상반기 순이익 ‘9조원’ 육박···은행이 호실적 견인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KB·신한·하나·우리 등 국내 4대 금융지주가 올 상반기(1~6월) 9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큰 폭 증가한 영향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4대 금융지주 순이익 합계는 8조9652억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작년 상반기(8조904억원)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2년 연속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4대 금융지주의 호실적은 대표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 개선 영향이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한국은행의 연쇄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채·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랐기 때문이다. 순이익 기준 1등 금융지주인 ‘리딩뱅크’에는 KB금융이 이름을 올렸다. 올 상반기에만 2조756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이 2조7208억원으로 뒤를 실현 손익 이었다. 1년 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11.3% 증가한 규모다. 신한금융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3위는 우리금융으로 상반기 1조761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동기 대비 24% 증가한 규모로 역시 역대 최대 기록이다. 하나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727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규모다. 이자 이익은 크게 늘었지만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충당금 적립이 영향을 끼쳤다. 4대 금융지주의 호실적은 은행이 이끌었다. 대출 수요 증가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은행 이자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각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 중 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KB(62.6%) △신한(62.2%) △하나(79.5%) △우리(88%) 등이다.

(마감) 코스피, 기관 ‘팔자’ 속 사흘 만에 하락…2,400선 하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22일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반등한 지 하루 만에 다시 2,400선을 밑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02포인트(-0.66%) 하락한 2,393.1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79포인트(0.16%) 낮은 2,405.37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와 외국인은 각각 2613억원과 30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305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81%) 떨어진 6만13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47%)와 현대차(10.6%), 삼성SDI(0.18%) 등이 올랐다. 반면 SK이노베이션(-2.46%)과 SK하이닉스(-2.44%), LG에너지솔루션(-2.18%), 카카오(-2.17%), KB금융(-1.8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0포인트(-0.68%) 떨어진 789.75에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790선 아래로 내려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6억원과 2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3.94%)와 천보(2.45%), 에코프로비엠(2.26%), 네이처셀(1.5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4.56%)와 카카오게임즈(-3.39%), 스튜디오드래곤(-2.84%), CJ ENM(-2.82%), 셀트리온제약(2.35%)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새벽 미국 시간외 장에서 스냅(SNAP)이 실적 발표 이후 급락하고 기술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돼 나스닥 지수 선물도 떨어졌다”며 “최근 상승했던 반도체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외국인 매수 규모 축소에 원화도 장중 약세 전환했고, 중화권에서 부동산 개발 기업 디폴트 우려에 투심이 위축된 것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현대건설의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같은 방산주들은 폴란드 정부와 현대로템의 19조 규모 무기 수출 협약 체결 기대감에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30원 오른 1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금융, 무난한 실적에 주주환원 강화까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며 무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연결기준 이익은 1조3035억원으로 추정치 1조3322억원과 컨센서스 1조2738억원에 부합했다”며 “예상보다 많은 코로나19 추가 충당금전입액(약 1210억원)이 반영됐고 증권 보유 실권주 관련 평가손실(약 350억원)도 실현 손익 있었으나 손해보험의 부동산 매각이익(약 1690억원)이 이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여기에 추가 자사주 소각 1500억원을 발표했는데, 그만큼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에 여유가 있고 주주환원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실현 손익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8.9%, 전분기 대비 5.5%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원화대출금은 가계대출 추가 감소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이 성장함에 따라 전분기 실현 손익 대비 0.4%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순이자마진은 그룹은 전분기 대비 5bps, 은행은 7bps로 기준금리 인상 영향에 따른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6%, 전분기 대비 16.9%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금리 상승과 증시 부진으로 기타영업손익이 적자전환했고 수수료이익도 전분기 대비 4.4%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대비 5.1%,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추정치 부합했다”며 “경비율은 47.6%로 전년 동기대비 0.8%pt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48.9%, 전분기 대비 156.0% 증가하며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코로나19 추가 충당금전입액 약 121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로써 KB금융이 3년간 적립한 코로나19 추가 충당금전입액은 약 8380억원에 달하며, 부실채권 커버리지비율은 222.4%까지 상승했다”실현 손익 며 “최근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가계부채와 부동산PF에 대한 부실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상업은행에는 업계 전반에 걸친 수년간의 선제적 건전성 강화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급격한 건전성 악화가 발생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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