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투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2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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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프레스나인

최근 일부 재테크족 사이에서 은(銀)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올 들어 가격 상승이 빠르게 이뤄진 탓에 시세 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다만, 단순 ‘안전 투자’ 개념으로 접근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다. 가격 변동폭 역시 금 투자에 비해 훨씬 크다. 가격이 오를 땐 좋지만, 떨어질 때 감수해야 할 위험부담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대표적인 투자법으로는 ‘실물투자’를 꼽을 수 있다.

실물투자의 최대 장점은 되팔 때 세금이 없단 것이다. 시세 차익을 통한 이익을 많이 봐도, 나라에 돈을 낼 필요는 없다. 다만 살 때 10%(부가가치세)의 세금이 붙는 건 부담이다. 업체를 통해 거래를 할 경우, 일정 수준의 수수료가 붙는 점도 염두해 둬야 한다.

은 구매는 은행 또는 귀금속 유통업체를 통해 이뤄진다. 직육면체 형태의 실버바(bar)가 표준이다,

조폐공사 외에도 신한·우리·국민은행 등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은행에서 파는 실버바는 한국금거래소에서 제작한 것으로, 각 은행 별로 일정 수준의 수수료(우리 17%·신한 18%·국민 19%)가 붙는다.

삼성금거래소·한국금거래소·대성금속 등 큰 업체들도 자체 브랜드 실버바를 판다. 각 업체별 판매가격이 상이한 만큼, 꼼꼼히 살펴보는 편이 좋다.

실물투자가 아닌 간접투자법도 있다. 다만 간접투자의 경우, 팔 때 이익을 봤다면 배당소득세(15.4%)를 내야 한다.

신한은행은 은 가격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0.01g 단위별로 거래할 수 있는 은 통장(실버리슈)을 취급 중이다. 살 때와 팔 때 각각 은값의 3.5%를 수수료로 낸다. 이 투자는 파생상품으로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수수료가 좀 더 싸다. 국내는 0.68%, 해외는 0.5% 수준이다, 은만 다루는 국내 ETF는 KODEX 은선물이 유일하다. 해외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은 미국의 iShares Silver Trust(SLV)다. 해외 ETF는 배당소득세 대신 양도소득세(22%)가 붙는다. 연간 실현수익이 250만원 미만이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실물자산·채권·ETF 등에 분산투자…수익·안정 다 잡는다

변동성은 자산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속성이자 수익의 원천이다. 가격의 오르내림이 없으면 투자로 돈을 벌기 어렵다. 국내외 경기 침체와 미·중 무역전쟁, 한·일 관계 악화 등 숱한 변수 탓에 자산 가격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때다. 내년에는 미국 대선, 국내 총선 등 굵직한 정치 이벤트도 줄을 잇는다. 앞으로 투자의 핵심 가운데 하나는 변동성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다. 수익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춘 투자상품을 꼽아봤다.

내년엔 총선, 미 대선 정치 이벤트
미·중, 한·일 관계 등 변수 수두룩

AI·VR 등 4차 산업혁명 종목 투자
절대수익 추구 헤지펀드 상품도

글로벌 핵심 자산 6개 골고루 투자

KB증권의 ‘KB글로벌리얼에셋인컴펀드’는 세계 실물자산·채권에 분산투자한다. 인프라·부동산·천연자원 등을 소유 또는 운영하는 기업이나 실물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발행한 투자등급 회사채, 하이일드 회사채 등이 투자대상이다. 이 펀드는 올 들어 11월 15일까지 1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 운용은 300조원 이상의 실물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브룩필드자산운용’이 담당한다. 115년 투자 경험의 브룩필드자산운용은 부동산·에너지·인프라 등 다양한 투자 운용 플랫폼을 보유한 세계적인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중 하나다.

변동성 큰 장세에 안정적인 주요 펀드상품

변동성 큰 장세에 안정적인 주요 펀드상품

신한금융투자의 ‘신한BNPP글로벌밸런스EMP펀드’는 미 국채, 투자적격등급 회사채, 미국 달러, 금, 저변동성 주식, 기업의 질적지표가 우수한 주식 등 글로벌 핵심 자산 6개에 분산투자한다. 물가채나 변동금리채와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 분배형(리츠·배당주 등) ETF 등 상승대응자산에도 투자한다. 유동성이 풍부한 미국 상장 ETF에 투자하기 때문에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전문가의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리밸런싱도 진행한다. 연금자산(퇴직연금·개인연금·IRP)처럼 장기로 운용하며 편입자산을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상품에 유리하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의 ‘글로벌엑스 포트폴리오 자문형 랩’은 국내외 우량 ETF로 구성한 3가지 포트폴리오에 투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핀테크, 인공지능 등에 투자하는 혁신성장 포트폴리오, 고배당·우선주·커버드콜 등 인컴(Income) ETF를 활용해 인컴 수익을 추구하는 인컴 포트폴리오, 혁신성장과 인컴 포트폴리오에 균형 있게 분산투자하는 밸런스드 포트폴리오다. 시장 상황에 따라 3가지 포트폴리오 간 유형을 바꿀 수 있으며, 중도 입출금·해지도 실물투자 가능하다. 지난 4월 출시된 이 상품에 830억원이 몰렸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펀드 마스터랩’은 국내외 펀드에 분산투자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리서치센터와 상품부서가 협업해 운용한다.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경기와 시장 전망에 따라 투자 유망한 자산과 국가 등을 선정해 자산 배분 전략을 제시한다. 펀드 전문가들은 운용 성과와 철학이 우수한 펀드를 선정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으로 적립식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1년이지만 중도 해지가 가능하고, 해지 때 별도수수료는 없다. 장기 투자로 목돈을 마련하려는 적립식 고객에게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헤지펀드 상품도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 액티브 헤지펀드 크리에이터 펀드’는 국내 전문 사모 헤지펀드 운용사의 대표 펀드에 투자한다. 사모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공모펀드인 이 상품은 5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주식 롱숏, 비상장 투자, 펀더멘털 투자 등의 전략을 쓰는 펀드에 주로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노린다.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켄드리엄과 손잡고 선보인 ‘켄드리엄글로벌 4차 산업펀드’는 3000억원 규모의 역외펀드 ‘켄드리엄 로보틱스&이노베이션 테크놀로지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현실(VR), 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매년 매출액 성장률 10%, 순이익 성장률 10% 이상 실물투자 종목 중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는 종목에 투자한다. 운용자산 규모는 약 150조원이다. 켄드리엄은 미국 3대 생명보험회사인 뉴욕생명의 자회사다.

개인형 퇴직연금에도 관심 쏠려

운용 수수료를 낮춘 대신증권의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는 장기 투자자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로보어드바이저(RA)는 로봇이 개인의 투자 성향을 판단한 후 투자 종목의 변동성이나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 결정을 내린다. 국내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고,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으로 자산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투자 대상 자산과 ETF의 자산 배분을 결정한다. 주식·채권은 물론 원자재·달러 관련 ETF에도 투자한다.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해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총보수율은 0.137%로 실물투자 업계 최저 수준이다.

장기로 편입 자산을 꾸준히 관리할 수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IRP)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증권의 IRP 잔고는 1조원을 돌파했다. 올 초부터 10월까지 IRP 계좌를 개설한 신규 고객은 1년 전보다 123% 늘었다. 특히 지난 7월 비대면 온라인 채널로 IRP 계좌를 개설하면서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IRP 인기가 높아지면서 삼성증권은 최근 IRP 내에서 가입할 수 있는 상품 라인업 확대에도 주력해, 31개 저축은행 예금을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그래프/프레스나인

그래프/프레스나인

[프레스나인] 코로나 진정세에 따라 제약사들이 그 동안 보수적으로 운영하던 사내보유현금의 활용도를 다각화 중이다. 기존 단순금융상품 투자 등 안전자산 중심으로 운영했던 것과 달리 최근 실물투자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등에 예산집행을 늘려 나가고 있다.

본지가 국내 상장 제약사 103곳(바이오텍 제외)을 대상으로 1분기(별도) 투자활동현금흐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총 마이너스(-)2271억원으로 작년 동기 (-)1조3530억원 보다 1조1000억원 넘게 줄었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금융자산과 유·무형자산의 취득 및 처분 등 일련의 투자활동으로 얼마의 현금이 유입됐고 유출됐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다. 마이너스(-)는 투자활동으로 유출된 현금이 유입된 금액을 상회한단 뜻으로 증가는 곧 투자확대를 의미한다.

겉보기에 1분기 현금흐름의 (-)감소현상이 제약사들의 투자위축으로 비쳐질 수 있지만 유무형자산과 금융자산의 변동을 구분해 놓으면 해석은 달라진다.

투자활동현금흐름 중 자본적지출 항목인 유·무형자산 신규 취득액은 1조8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427억원) 보다 되레 2배가 늘었다. 금융투자 부문의 지출액이 줄어든 반면, 미래 경제적 효익을 가져다줄 투자성 지출인 유·무형자산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영업으로 벌어드린 잉여현금을 그 동안 코로나 불확실성 대비차원에서 사실상 현금성자산으로 분류되는 단기금융상품 형태로 곳간에 쟁여놓았다면 올해엔 자산운용 방식을 공격적 태세로 전환한 셈이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이 2019년 (-)1조7673억원, 2020년 (-)4조0390억원, 2021년 (-)5조7196억원으로 함께 증가한 것과 맞물려 단기금융상품을 포함한 현금성자산도 2019년 6조4281억원에서 2020년 8조5678억원, 2021년 13조2502억원으로 코로나 전후로 급증해왔지만, 이번 1분기 처음으로 지난연말 대비 5%(6509억원) 감소했다.

플러스(+)를 유지해오던 재무활동현금흐름 역시 1분기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점도 눈에 띈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기업의 자금조달과 관련한 유·출입 경로를 표시한 것으로 외부로부터 자금유입 시 (+), 상환에 따른 현금이 유출되면 (-)로 표기한다.

지난해 대형바이오기업의 IPO와 자금조달 확대로 지난해 2조5180억원의 현금이 유입(+)된 것과달리 1분기는 차입금, 사채 등을 통해 조달한 금액 보다 자기주식 매입과 부채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한 현금이 더 많았다.

업계 관계자는 “늘어만 가던 현금성자산이 1분기를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것을 보면 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채비에 나서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코로나 리스크에서 벗어나 예전과 같이 제약업계에 투자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美 주식 선호도 하향…실물 투자 비중 확대"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와 3월 기준금리 인상 등의 우려로 미국 주식 투자 대신 실물 투자 비중을 확대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6일 "3월 기대되는 주가 반등 국면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주식을 조금 덜어내는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전쟁 리스크와 그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세로 증시 조정이 심화됐다"면서 "국제유가 급등세가 진정되면 증시 반등이 기대되고, 3월 FOMC에서 기준금리 25bp 인상 시 안도랠리가 연장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1~2월처럼 4~5월도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며 "소비 둔화, 마진 축소 압력을 감안할 때 기술주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다소 낙관적인 면이 있어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투자 대상을 본격적으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박 연구원은 " 연초 주가 퍼포먼스가 좋지 못했던 리츠, 주식과의 장기적 로테이션 관계가 선명한 금(귀금속) 투자에 긍정적"이라며 " 단기적으로 신흥국 금융 불안 리스크가 낮아 보이므로 신흥국 고금리 채권 투자를 늘려 인컴 수익 기반을 강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식 투자에 있어 마진 방어가 기대되는 필수소비재, 금융 섹터를 추천했다. 그는 "수요 둔화에 따른 마진 압박이 클 것으로 보이는 시클리컬 업종들은 대체로 비선호"라며 "한국 반도체 업종은 실적 전망이 많이 개선됐지만 조금 조심스러운 관점에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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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역 다변화 관점에서 미국 집중된 ETF 일부는 글로벌 투자 ETF로 교체(SOCL, CRBN로 교체 편입한 배경)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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