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 브로커의 역할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7월 2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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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SEC

FX마진업계는 감독당국의 방침에 따라 지난 5일 복수의 호가제공업체(FDM)를 갖추면서 FX마진거래를 위한 기본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이 기반 마련을 완료한 해당 선물·증권사들이 시스템의 안정성 및 서비스 강점 등을 내세워 영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후발주자인 증권사들의 행보가 이목을 끈다.

지난 2월 22일 서비스를 오픈한 키움증권은 현재 FX마진거래 관련 계좌 700좌가 신규 유입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키움증권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시스템상의 안정성과 다양한 주문관리 기능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증권사답게 다양한 주문유형 및 스페셜 주문기능 장착으로 수준 높은 HTS를 구축한 상태다.

아울러 그동안 해외FDM에 종속돼 있던 주문관리시스템을 키움증권 내부에 구축한 점도 특징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타사와 달리 우리는 주문관리시스템(OMS)을 구축해 해외FDM에 종속되지 않아 주문 체결 지연 등과 같은 문제로부터 안정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도 주문관리시스템을 내부로 가져와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현대증권은 국내 FX마진업계 유일하게 복수 FDM간 교체청산이 가능하다.

즉 투자자는 2개 FDM의 호가를 비교해 보다 유리한 호가에 청산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기능은 FDM이 장애 등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진가를 발휘한다.

현대증권 정진표 부장은 “기존 복수 FDM모델은 2개 FDM 가운데 한 FDM에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가 된 FDM과 거래를 하는 투자자는 다른 FDM이 정상적으로 거래되더라도 청산할 수 없으나 우리의 경우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 모델도 투자자가 직접 증권사에 전화를 해 거래 중인 다른 FDM에 청산 요청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역할을 해줄 인력이 2~3명 정도인 상황에서 수많은 투자자의 요청을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이밖에도 현대증권은 자체 IT인력을 통해 고객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함으로써 시스템 및 서비스상 편리성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5일 서비스를 개신한 KTB투자증권도 기존 선물사에서 찾아볼 FX 브로커의 역할 수 없는 차트상 주문, 호가감시주문, 시세 알람 기능, 네팅청산과 헤지청산과 같은 다양한 청산 기능, 실시간 환전 기능 등을 개발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투자자 교육 및 이벤트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키움증권은 오는 5월경 영업활성화 이벤트 개최 예정이며 상반기내 모의투자대회 및 하반기 실전투자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도 4월 중 이벤트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대우증권은 오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실전투자·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FDM 구축에 올인했던 증권사들이 이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서고 있다”며 “이르면 2~3개월 후 FX마진거래시장의 판도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환율투자 - FX 마진거래 알아보기 (For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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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 마진거래에서의 FX는 Foreign Exchange의 약자로 Forex라고도 하는데, 외국통화의 환율변동을 이용해 매매차익을 얻는 장외 소매외환거래를 뜻한다.

FX 마진거래는 주식 또는 선물과 달리 별도의 거래소가 없고, 환율은 쉼 없이 변화하여 24시간 거래가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따라서 거래는 투자자가 HTS를 통해 주문을 넣으면, 증권사가 이를 해외파생상품시장회원을 통해 은행에 전달하고, 은행은 국제은행 간 시장에서 환율 거래를 하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즉, 거래의 매체가 되는 증권사 및 은행 등이 거래소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한, FX 마진거래는 증거금률이 10% 밖에 하지 않는다.

이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최대 10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면, 1,000만원을 증거금으로 삼으면, 최대 1억원으로 거래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FX 마진거래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동시에, 큰 손실을 발생시킬 수 있는 투자다.

FX 마진거래는 양방향 거래방식을 취급한다.

EUR/USD를 매수한다고 하면, EUR을 매수하고 USD를 매도한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EUR/USD의 매도는, EUR의 매도, USD의 매수를 뜻하는 것이다.

만약 EUR/USD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 EUR을 매수하고, 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EUR을 매도함으로써 매매차익을 챙기면 되는데, 이 매매차익을 환율의 변동으로 인한 이익이라고 하여, 환차익이라고 부른다.

또한, 앞서 EUR/USD의 매수는 EUR의 매수와 USD의 매도라고 하였는데, 이는 미국은행에서 USD를 빌려 EUR로 바꿔 EU은행에 예치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서로 어디의 이자율이 더 크냐에 따라 수익 또는 비용이 되는데, 이 이자율의 차이를 환율로 바꾼 것이 Swap Point가 되며, 현물환율에 Swap Point를 더하거나 뺀 것이 바로 선물환율이 된다.

즉, FX 마진거래에서도 선물거래가 있다는 뜻으로, 선물환과 현물환으로 구분되며, 이자율이 고려된다는 의미이다.

FX 마진거래시장은 거래되는 자금량 그리고 거래수를 보았을 때,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금융시장이다.

단, 최근 우리나라에서 FX 마진거래로 얼마를 벌었다는 콘텐츠가 확산되면서, 개인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사설 FX 마진거래는 불법임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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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결코 내 돈을 돌려주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12월 24일 거래 계좌에서 자금을 인출했습니다. 저는 은행 송금 방식을 사용하여 돈을 인출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내 돈을 내 계좌로 이체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이 문제에 관해 그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들은 고객 자금의 안전을 위해 그렇게 한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이제 다른 ID 확인을 보내야하지만 여전히 자금이 처리 중이라고 회신합니다. 3개월 후에도 여전히 내 돈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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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보증금은 좋은 시작을 위해 $3000였습니다. 예치한 돈을 잘 벌었습니다. 그리고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려면 예금을 두 배로 늘려 3개월 동안 거래하면 $100,000를 가질 수 있다는 조언에 힘을 얻었습니다. 그들은 무례하기 시작합니다. 때때로 그들은 내 이메일에 응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수익을 포함한 모든 돈을 인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보낸 요청은 거부되었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이메일을 보냈고 그들은 나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나를 위해 돈을 회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내가 가진 전체 이익의 10%를 선불로 지불하고 10% 후에 지불해야 합니다. 나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나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FX 브로커의 역할

저는 필리핀에서 왔으며 이제 거의 한 달 동안 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채팅에서 고객 서비스 담당자에게 물었고 그들은 내가 인내해야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고 다른 사람들은 내가 승인 할 수있는 관리자와 이야기해야하지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항상 통화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침내 내가 그와 이야기할 수 있었을 때 그는 지금 그들이 CYSEC에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철회 주문을 수동으로 처리해야 하며 이러한 이유로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땅에 이런 말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하니 이보다 더 심각한 거짓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웹에서 찾을 수 있는 ThinkMarkets의 모든 책임자에게 편지를 쓰고, 여전히 이런 종류의 답변을 받으면 CYSEC에 편지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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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나는 사기를 당했다eToro

이것은 완전한 사기입니다. 나는 그들의 플랫폼에서 2020년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어떤 지연도 인지하지 못했고, 확실히 그들을 기반으로 한 전략을 개발하지도 않았습니다. 이 회사가 실제로 라이선스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이보다 더 불공평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누구와 거래하고 있는가?: 브로커와 딜러의 이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싶은 우리들은 오늘 아침에도 HTS를 켠다. 구로공단에서 액세서리 만드는 김 사장님은 수출대금 받을 걸 감안해서 선물환 거래를 은행이랑 한다. 하루에도 수없이 이루어지는 금융 거래 속에서 우리는 브로커와 거래를 할까? 딜러와 거래를 할까? 이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 브로커와 딜러가 이익을 취하는 구조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 이 둘의 이익 구조를 완벽히 이해해야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2. 브로커의 수익구조

브로커를 사전으로 검색하면, 상행위를 매개한다느니 하는 용어들이 나온다. 순수 인문학 전공자의 관점에서 풀어서 말하면, 브로커는 결국 자기 이름으로 사거나 판 내역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자기 이름으로 사거나 팔지도 않는데 브로커는 뭘로 돈을 버는가? 바로 수수료로 돈을 번다. 쉽게 공인중개사들이 대표적인 브로커이다. 이들은 자기가 매도인/매수인/임차인/임대인 이 되어서 주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중개만 해준다. 그리고 중개사 수수료를 받는다.

우리가 주식거래를 하는 증권사의 HTS 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주식거래를 하면 증권사는 거래수수료를 받고 거래를 성사시킨다. 이 비용에는 정보제공 비용, 거래환경 제공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어쨌든 이런 브로커는 자기 이름으로 거래를 하는 내역이 없으니 아무런 위험 없이 수수료를 챙겨간다. (물론 이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져서 "영원히 0 원" 될 수도 FX 브로커의 역할 있고 해서 브로커로 돈 벌기는 정말 어렵다. )

3. 딜러의 수익구조

딜러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정말 다양하게 정의되어 있다. 복잡한 걸 싫어하는 우리는 딱 하나만 기억하면 된다. 딜러는 브로커와 반대로 자기 이름으로 사거나 파는 사람이다. 자기 FX 브로커의 역할 이름으로 사고팔긴 하는데 어떻게 이들은 돈을 남겨먹는 것일까? 바로 매수매도 호가 차이이다. ( 상세한 내용은 본 블로그 비드(BID)-애스크(ASK)를 알아보자 참조 ) 딜러는 BID 가격으로 싸게 사서 ASK 가격으로 비싸게 판다. 자연스럽게 싸게 사서 비싸게 팔게 되니까 이득이 된다. 우리가 외국통화 살 때를 생각해보자. 같은 통화인데 "고객이 사실 때"는 비싸고, "고객이 파실 때"는 엄청 싼 것을 알 수 있다. 이 뜻은 은행이 외환 딜러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은행은 고객의 거래로 인해 들어온 외환을 또다시 사거나 팔면서 차액을 가져갈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일을 하는 은행 부서에 외환 "딜러"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중고차 딜러" 라고 칭하는 중고차 구매 어플을 많이 쓰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이는 중고차 브로커 어플이다. 중고차 거래 어플에서 직접 중고차를 자기 이름으로 구매해서 파는 게 아니라 실제 차주가 있는 차를 단순히 소개해주고 중개수수료만 챙기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4. 내가 누구와 거래하고 있는지를 바로 알자!

내가 브로커와 거래하는지 딜러와 거래하는지를 이해하면, 우리는 좋은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기게 된다. 우리가 브로커와 거래하는 경우라면, 제공하는 정보의 양과 질 그리고 속도에 비해서 브로커 수수료가 저렴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반면, 우리가 딜러와 거래하는 경우라면, 단순히 매수매도호가 차이가 가장 적은 딜러와 거래하면 된다.( 그들이 물량이 가장 많고 좋은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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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2021년 10월 4일부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주관으로 전세계 600여 명의 언론인과 함께 프로젝트 결과물을 차례로 보도합니다. 국제협업취재팀은 트라이던트 트러스트, 알코갈, 아시아시티 트러스트, 일신회계법인 및 기업컨설팅(홍콩) 등 14개 역외 서비스업체에서 유출된 1190만 건의 문서를 입수해 취재하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에서는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FX마진, 즉 외환차익 거래를 빙자한 도박 사이트 등을 운영해온 한국인 사기꾼 일당이 다수 발견됐다.

뉴스타파는 판도라페이퍼스의 조세도피처 고객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FX마진거래와 코인 거래 관련 역외 법인 9개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FX마진거래 관련한 회사는 포스코인, 오션크리스트레이드, 마이라이프엔터프라이즈 등 6개다.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에 국내 FX마진거래 및 코인 거래 관련 역외법인 9개가 발견됐다. 한국인 12명이 FX마진거래 관련 회사 6개에 이사, 주주 또는 실소유주로 이름을 올렸다.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에 국내 FX마진거래 및 코인 거래 관련 역외법인 9개가 발견됐다. 한국인 12명이 FX마진거래 관련 회사 6개에 이사, 주주 또는 실소유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 6개 조세도피처 페이퍼컴퍼니에는 모두 12명의 한국인이 이사(Director), 주주 또는 실소유주(Ultimate Beneficial Owner)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을 그룹으로 나눠보면 5개다. 이들은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벨리즈, 영국령버진아일랜드, 세이셸 등 조세도피처에 유령회사를 만들었다. 역외서비스 업체 시티트러스트(Cititrust), SFM, OMC그룹 등이 이들의 법인 설립을 대행했다.

판도라페이퍼스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조세도피처 당국에 낸 법인설립 신청서에 외환거래업 허가증을 취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한다고 기재했다. 페이퍼컴퍼니에 외환거래업 허가를 받아놓고 한국에서 외환차익 거래 투자자를 모을 때 합법적인 해외 외환거래소와 제휴하고 있다고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역외회사 활용 사업 허가 취득 . 새로운 조세도피처 활용법

자산가나 법인들이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는 이유는 주로 검은 돈을 은닉하거나, 탈세, 불법 거래를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이번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에는 조세도피처를 악용하는 새로운 유형이 등장한 것이다.

이들 FX마진거래를 가장한 도박업자들은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사업 허가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역외회사를 설립해 해외 금융당국에서 인가받은 후, 합법적인 사업이라고 국내 투자자를 유혹해 사실상의 인터넷 도박, 유사수신, 사기 등에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FX마진거래 란 두 개 통화를 동시에 사고 팔아 그 차익을 얻는 일종의 파생상품 투자에 해당한다. 금융감독원 과 금융투자협회 에 따르면, 외환차익거래는 아무나 할 수 없고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가진 투자자들이 인가된 사전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은 증권회사 또는 선물회사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국내 거주자가 직접 해외 증권·선물회사를 통해 거래하는 것도 금지돼 있다.

두 한국인 불법 외환업자, 똑같은 서류로 조세도피처 외환거래업 허가 신청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에 등장하는 한국인 정헌재 씨는 역외서비스 업체 시티트러스트를 통해 지난 2015년 8월 홍콩에 포스코인 리미티드(FOS COIN LIMITED), 이듬해인 2016년 2월에는 또 다른 조세도피처인 벨리즈에 오션크리스트레이드 리미티드(OCEAN KRIS TRADE LIMITED)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포스코인은 홍콩달러 1만 달러를 주금으로 한 법인으로, 정 씨가 주식 50%를 소유했다. 2016년 2월 11일 설립된 오션크리스트레이드는 정 씨가 이사이자 지분 전량을 소유한 실소유주인 회사였다. 정 씨는 오션크리스트레이드 설립 일주일만인 2월 18일, 벨리즈 헤리티지국제은행(Heritage International Bank)에 법인계좌 개설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어 미화 10만 달러를 예치한 예금계좌를 개설했다. 계좌 개설 목적은 “벨리즈 당국으로부터 외환거래 라이선스를 받기 위함”이라고 돼있다. 이후 정 씨는 홍콩에 있는 솔포렉스라는 업체를 통해 벨리즈 당국에 라이선스 신청했다.

뉴스타파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정 씨는 포스코인 지분을 함께 소유했던 채해수 씨 등의 소개로 싱가포르의 한 브로커 회사를 통해서 오션크리스트레이드를 벨리즈에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벨리즈 금융당국에서 외환거래업 허가를 받은 후 1개월 만에 회사를 양도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회원 유치가 안 됐다. 회원들이 있어야 사고 팔고 수수료 수익도 나는데 회원 유치를 못 했다”라고 말했다.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 분석 결과, 똑같은 행보를 보인 한국인이 또 나왔다. 역시 역외서비스 업체 시티트러스트를 통해 2015년 1월 1일 벨리즈에 마이라이프엔터프라이즈 리미티드(MY LIFE ENTERPRISE LIMITED)를 설립한 김영진 씨. 김 씨는 이 회사 지분 90%를 소유한 대주주이자 이사였다.

김 씨도 이 역외 법인 설립 5일 만인 1월 6일 벨리즈 헤리티지국제은행에 법인 계좌를 개설하고 미화 10만 달러를 예치했다. 법인계좌 개설 목적은 역시 벨리즈 외환거래업 라이선스 취득으로 기재돼 있었다.

김 씨는 뉴스타파와의 통화에서 지인이 조세도피처 유령회사 설립을 주도했기 때문에 자신은 자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조세도피처 벨리즈에서 외환거래업 허가 신청을 한 두 한국인과 이들이 세운 두 유령회사. 뉴스타파 취재진은 이들을 살펴보던 중 공통점을 발견했다.

홍콩에 있는 솔포렉스라는 업체를 통해 각각 조세도피처 벨리즈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후 현지 금융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들이 제출한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내용이 완전히 똑같았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당국 인가 받았다는 솔포렉스, 알고보니 한국인 업자 소유

솔포렉스는 홍콩, 싱가포르 등지에 사무실을 두고 FX 브로커의 역할 있지만 본사는 뉴질랜드에 있다. 또 뉴질랜드 금융당국의 선물거래업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뉴스타파 취재진이 뉴질랜드 솔포렉스 법인 등기 를 떼 보니 이 회사는 유영진이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지분 전량을 소유한 회사였다. 회사 홈페이지 는 이미 경찰청이 불법 유해 사이트로 지정해 접속이 막혀 있었다.

취재 결과, 솔포렉스의 실소유주인 유영진 씨는 1조원대 사기 행각으로 큰 논란을 빚은 IDS홀딩스 의 전 임원으로 확인됐다.

유 씨는 IDS홀딩스와 비슷한 수법으로 FX마진거래를 빙자한 다단계 업체 ‘HM월드’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HM월드 사건과 관련해 지난 2016년 유사수신,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유 씨는 HM월드가 뉴질랜드 당국에서 정식으로 인가 받은 선물회사 솔포렉스를 통해 외환거래를 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투자자들을 모집해 3천 명이 넘은 피해자들에게서 1660억 원 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솔포렉스 끼고 조세도피처로 간 불법 FX업자의 정체는?

불법 FX마진거래 업자 유영진 씨의 솔포렉스를 통해 조세도피처 벨리즈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벨리즈 현지 외환거래업 허가를 신청한 업자들은 누구일까. 뉴스타파 취재진은 판결문 검색 등을 통해 이 업자들의 과거 행적을 추적했다. 그 결과 이들이 지난 2010년대 초반부터 외환차익거래, 파생상품 거래 등을 빙자해 유사수신 사기를 저질러온 사실을 확인했다.

2015년 홍콩에 포스코인, 이듬해 벨리즈에 오션크리스트레이드를 설립한 정헌재 씨. 그는 이보다 앞선 2010년 유사수신 사기사건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당시 정 씨는 국내에 오케이에셋이라는 회사를 설립해 선물거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직접 선물거래를 해서 3개월마다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정 씨 일당은 대구, 울산, 포항 등에 지점까지 열어 500여 차례에 걸쳐 32억여 원을 모았다. 이들은 결국 ‘유사수신 행위 규제에 대한 법률’과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정헌재 씨 일당은 대구, 울산, 포항에 지점을 두고 32억 원을 끌어 모았다.

▲정헌재 씨 일당은 대구, 울산, 포항에 지점을 두고 32억 원을 끌어 모았다.

‘오션크리스트레이드’ 정헌재 씨, 고수익 미끼로 투자자 유혹

정 씨가 받은 처벌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천만 원 등이다. 정 씨는 사법처리 이후에도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다시 FX 차익거래를 내세운 사업에 나섰다. 또 최근까지도 ‘글로벌포스’라는 이름으로 AI자동거래 등을 내걸고 회원을 모집해 왔다. 정 씨는 조세도피처 페이퍼컴퍼니는 다른 사람에게 넘겼고, 글로벌포스도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정헌재 씨와 함께 홍콩에 포스코인을 설립한 채해수 씨도 유사수신 사기 전과가 있었다. 채 씨는 2014년 공범들과 함께 지앤유홀딩스라는 업체를 만들어 FX마진거래를 명목으로 돈을 끌어 모았다.

‘포스코인’ 채해수 씨, 투자자 신뢰 얻기 위해 그럴듯한 해외법인 내세워

채 씨 일당은 “투자금융종합물류 기업인 GIC는 국제금융라이선스를 가진 회사다. 중국에서 600억 원 규모의 FX외환운용을 하고 있다. 지앤유홀딩스도 30억 원을 투자해 20% 수익을 내고 있다. 중국 투자자들은 중국 검사, 판사 등 탑 리더다” 같이 그럴듯한 내용을 내세우며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지앤유홀딩스’ 사건 판결문에 외국회사를 내세운 채 씨 일당의 사기수법이 나와 있다.

▲‘지앤유홀딩스’ 사건 판결문에 외국회사를 내세운 채 씨 일당의 사기수법이 나와 있다.

채 씨 등은 피해자 64명에게서 7억 원 가량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판결에서 ‘GIC와 지앤유홀딩스 모두 실체가 없는 회사’라며 두 회사가 사실상 한 몸이라고 판단했다.

그럴듯한 외국회사를 내세워 투자자의 신뢰를 얻는 것은 유사수신 사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법이다. 조세도피처 등에 법인을 설립하면, 국내에서 실체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FX마진거래를 내세운 유사수신 사건을 여러 차례 다룬 한채영 변호사는 “홍콩 등 외국에 법인을 설립하면 FX 브로커의 역할 국내에서 (실체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사기를 하는 사람들이 그런 식으로 많이 짜놓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단계 사기 조직, 네트워크 통해 사기 수법 전수

유사수신 사기 사건은 대개 다단계 영업망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사건마다 체계가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본부장’, ‘지점장’, ‘영업사원’ 등의 직급을 갖춘다. 그러다보니 한 사건에서 수법을 배운 사기꾼이 또 다른 사건을 일으키는 일도 많다.

채 씨와 함께 유죄판결을 받은 일당 가운데 두 사람은 이듬해인 2015년 ‘지엠씨랜드’라는 또 다른 유사수신 사기 사건을 일으켰다. 사업 명목은 ‘성인용 도박 게임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게임장 사업을 하는 것’이었는데, 1년간 110%에 달하는 고수익 이자를 제시하며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뉴질랜드 등에 솔포렉스를 세운 유영진은 또다른 초대형 유사수신 사기 사건인 IDS 홀딩스 사건에서도 주요 모집책이었다. IDS홀딩스 사건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 피해규모가 1조원을 넘겼던 대포적 유사수신 사기사건이다. 하지만 유 씨는 당시 제대로 처벌받지 않았고, 새로운 사기 사건인 ‘HM월드’ 사건에 가담했다.

▲HM월드는 고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조작된 수익률을 고지했다. 유 씨와 HM월드 일당은 피해자 3천여 명으로부터 1660억 원을 챙겼다.

▲HM월드는 고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조작된 수익률을 고지했다. 유 씨와 HM월드 일당은 피해자 3천여 명으로부터 1660억 원을 챙겼다.

HM월드는 합법적인 해외 금융회사인 솔포렉스를 통해서 투자한다면서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피해자들은 앱을 다운로드받아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 앱은 사실 매일 0.2% 내외의 수익이 나는 것처럼 조작된 정보를 보여줬다. 유 씨와 HM월드 일당은 3천 명이 넘는 피해자로부터 1660억 원을 챙겼다.

이 사건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유 씨가 IDS홀딩스의 사기 수법을 솔포렉스의 HM 월드 사건에 그대로 베껴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뉴스타파 취재 결과 유 씨가 세운 솔포렉스는 단순히 해외업체라는 간판만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다른 업자들의 역외 회사 설립과 FX 라이선스 허가 신청을 지원하는 역할도 했다. 정헌재 씨의 오션크리스트레이드, 김영진 씨의 마이라이프엔터프라이즈 모두 솔포렉스가 설립을 대행한 회사다. 조세도피처를 이용해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현지에서 외환업 허가를 받는 수법이 관련 사기업계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뜻이다.

▲판도라페이퍼스 자료에 등장한 국내 유사수신 업자들과 이들이 설립한 회사, 그리고 이들이 연루된 사기사건의 연결망이다. 회사는 네모, 사람은 원으로 표현돼 있다.

▲판도라페이퍼스 자료에 등장한 국내 유사수신 업자들과 이들이 설립한 회사, 그리고 이들이 연루된 사기사건의 연결망이다. 회사는 네모, 사람은 원으로 표현돼 있다.

현재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에는 여전히 FX차익거래를 FX 브로커의 역할 빙자해 고율의 수익을 보장한다는 광고가 넘쳐나고 있다. FX마진거래를 내건 불법 유사수신 사기 범죄가 크게 늘면서, 금융감독원은 지난 2020년 FX마진거래에 대해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의 엄정한 단속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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