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한 온라인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3월 1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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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분기 나이스정보통신의 PG 매출 비중이 VAN 매출을 앞섰다. / 사진=KB증권 보고서

EDAILY 외환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카카오페이 등 간편한 온라인 거래 간편결제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하루 평균 간편결제 이용금액은 2139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12.1% 늘었다. 이용건수는 731만건으로 같은 기간 8.0% 증가했다.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등 지급카드의 정보를 스마트폰에 미리 입력해두고 거래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단말기를 접촉하는 방법으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같은 서비스를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온라인 거래를 통한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간편송금 서비스도 이용실적이 증가했다. 토스와 같은 간편송금 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3226억원으로 전기대비 20.3%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291만건으로 같은 기간 4.3%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쇼핑 증가로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 규모도 커졌다. 상반기 PG 서비스 이용액은 작년 하반기보다 15.3% 늘어난 6769억원이었고, 이용 건수는 32% 증가한 1782만건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식품, 생활용품, 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결제를 주로 대행하는 업체를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상반기에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선불전자지급서비스의 이용액도 크게 증가했다. 올 1~6월 중 하루 평균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4306억원으로 전기대비 26.9% 증가했다. 반면 이용건수는 1998만건으로 같은기간 0.6% 감소했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간편한 온라인 거래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이나 물품거래대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로 교통카드나 기프트카드 등을 말한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수업이 줄며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로 간편한 온라인 거래 이용건수는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감소했지만,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해 이용함에 따라 이용금액은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간편한 온라인 거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추이.ⓒ한국은행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건수 및 이용금액 추이.ⓒ한국은행

올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이 2100억원을 넘으며 전기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온라인 거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731만건, 213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8.0%, 12.1%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삼성이나 롯데 등 유통·제조기업이 제공하는 각 페이(간편결제) 일평균 이용 건수는 560만건으로 2.7%, 이용금액은 1643억원으로 7.5% 증가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업이 제공하는 페이 이용 건수도 170만건으로 30.5%, 이용금액은 496억원으로 30.4% 각각 늘었다.

간편송금서비스 일평균 이용실적도 291만건, 3226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4.7%, 20.3% 늘었다.

한은 측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전자금융업자를 중심으로 송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기관 제공 서비스에 대한 이용도 확대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거래 확대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역시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이 1782만건, 676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32.0%, 15.3% 상승했다.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일평균 1998만건으로 전기 대비 0.6% 감소한 반면 이용금액은 간편한 온라인 거래 4306억원으로 26.9% 증가했다.

이용 건수는 대면 수업 축소 등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하면서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감소했고 이용금액은 간편송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프트카드와 같이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해 이용함에 따라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 밖에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실적은 254만건, 1152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20.0%, 17.2% 증가했고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실적도 19만건, 362억원으로 3.6%, 14.8% 증가했다.

간편한 온라인 거래

ⓒ위클리서울/ KB증권

ⓒ위클리서울/ KB증권

[위클리서울=정다은 기자] KB증권은 21일, 쉽고 간편한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이하 MTS) ‘바닐라(vanilla)’를 줌인터넷과 합작으로 설립한 테크핀 기업 ‘프로젝트바닐라’를 통해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바닐라는 지난해 9월 KB증권의 금융 노하우와 줌인터넷과 모회사 이스트소프트의 IT 기술력을 접목시키기 위해 설립한 테크핀 합작법인으로, 이번에 출시한 ‘바닐라’ 앱은 누구나 쉽게 쇼핑을 하듯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으로 기존 MTS와 차별화된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만들었다. 금번 6월에는 먼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를 했고, 조만간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회사와 앱 이름에 ‘바닐라’라는 명칭을 쓴 이유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뜻하는 ‘플레인 바닐라(Plain Vanilla)’의 철학에 따르기 위해서”라며 “이에 맞게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을 위한, ‘쉽고 간편한 주식투자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으며 ‘바닐라’의 경쟁상대는 기존 증권사의 MTS가 아니라 간편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바닐라’는 기존 증권사 MTS와 비교해 복잡한 카테고리를 대폭 줄이고, 관심종목, 개인 자산 현황 등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메뉴와 주식매매에 꼭 필요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이 밖에도 ▲간편한 가입 및 계좌 개설 프로세스 ▲투자자 맞춤 콘텐츠(바닐라픽) ▲장바구니 구매 ▲브랜드 검색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계좌 개설부터 주식 매매 전 과정에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부분은 ‘바닐라픽’이다. 바닐라픽은 그동안 종목을 선택하고 검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투자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추천 콘텐츠다. 사용자가 최신 투자 트렌드를 바탕으로 큐레이션 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읽기 쉬운 간편한 온라인 거래 콘텐츠 형태로 제공하며, 현재 수익률, 순매수, 거래량 기준의 추천 종목 순위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매수할 수 있는 ‘장바구니’ 기능과 사용자들이 기업 브랜드를 검색하거나 바닐라픽을 검색해도 해당 종목을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한 점도 기존 MTS 대비 달라진 점이다.

KB증권 박정림 대표이사는 “주식투자자 1천만명 시대에 접어들며 주식시장에서 주요 고객이 된 ‘주린이’ 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간편 투자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이번에 프로젝트 바닐라에서 출시된 ‘바닐라’ 앱을 통해서 이런 고객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편한 온라인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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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뒤에 있다는 PG사와 VAN사

#온라인 결제 늘면서 PG사 시장변화 주도

#토스 등 PG 품는 기업들도 多

상점에서 물건을 살때도 이제 현금을 내는 것보다 카드나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지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의 '사이렌오더'를 통해 알려진 매장 내 주문 및 결제가 국내 간편결제 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우리가 편하게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간편결제 뒤에는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지원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VAN'사와 'PG'사가 숨어있다.

이용자들의 결제 습관 변화로 인해 VAN과 PG에도 작은 변화의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카드 결제는 VAN사가 맡고 온라인 결제는 PG가 맡는다

온오프라인 상점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카드사와 상점 간' 통신을 연결하는 'VAN'이 작동한다. 이 VAN(Value Added Network)은 부가가치통신망사다. 카드사 등 금융기관과 가맹점 사이에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카드 사용에 따른 승인을 중계하고 금융기관 대신 전표 매입 등의 업무를 대행하는 사업자다. 즉 오프라인 카드 결제를 위한 통신망을 제공하는 것이다.

VAN사는 카드 거래 승인·중계 및 단말기(POS) 설치, 가맹점 모집 간편한 온라인 거래 및 관리 등의 영역을 담당한다. VAN 덕분에 이용자가 서로 다른 카드를 내밀어도 점주가 모두 결제를 지원할 수 있다. 오프라인 상점에서 결제를 하면 결제 정보가 카드 단말기가 VAN사를 거쳐 카드사로 넘어간다. 주요 업체로는 NHN한국사이버결제,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등이 있다.

/ 사진=픽사베이

/ 사진=픽사베이

PG사는 온라인 결제를 지원한다. PG(Payment Gateway)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을 뜻한다. 온라인에서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대행해 준다. 온라인 쇼핑몰 등 거래 참여 가맹점들이 자본이 간편한 온라인 거래 크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개별적으로 다수 카드사와 계약을 맺기 어려워 통합적인 전자결제 인프라를 보유한 PG사를 활용한다.

국내 대표적인 PG업체로는 KG이니시스와 NHN한국사이버결제, 간편송금서비스 업체인 토스가 인수한 LG유플러스 등이 있다. 이 3개사가 65~70%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휴대폰 결제서비스 시장에서 잘 알려진 다날과 KG모빌리언스 등 특정 방식을 특화한 PG서비스도 있다. NHN한국사이버결제에서 알 수 있듯이 VAN사와 PG사를 겸업하는 곳도 있다.

이러한 결제 시장이 조성된 배경에 대해 KB증권 지난해 관련 보고서는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다수의 결제사가 존재하면서 가맹점 관리 업무나 수수료, 결제 대행 업무에 우호적인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2개의 메이저 카드사가 존재하는 미국시장은 국내시장과 달리 VAN 및 PG 기능이 결제사에 내재화돼 있다"고 간편한 온라인 거래 분석했다.

온라인 거래 늘면서 PG사 존재감↑

최근 온라인 소비 규모가 늘어나고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모바일로 결제하는 서비스가 생겨나는 등 결제 시장의 변화가 PG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온라인 전자지급결제대행업 / 사진=하나금융투자 보고서

온라인 전자지급결제대행업 / 사진=하나금융투자 보고서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 통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의 확대로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의 일평균 이용 건수와 금액은 1204만건, 546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9.3%, 26.2%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최근 코로나19로 콘텐츠나 배달, 요식업 등의 수요 증가로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KG이니시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는 곳도 있다. NHN한국사이버결제가 운영하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페이코'는 모바일 무인주문결제 서비스 '페이코 오더'를 지난해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식당에서 매장 내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앱을 이용해 주문·결제할 수 있다.

김인필 케이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간편결제와 (페이코 오더와 같은) O2O 시장 활성화는 기존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시장의 장벽을 제거하고 있다"며 "PG시장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돼 중장기적인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VAN사의 경우, 카드사 수수료 이익이 축소되고 카드사들이 VAN사를 거치지 않고 카드사와 가맹점 간 카드결제를 직승인하는 방식 등의 환경 변화로 VAN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PG 품기 나선 기업들

이 같은 시장 변화로 VAN사가 일찌감치 PG업 등록을 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결제 관련 업체들이 주력 사업의 우선순위만 다를 뿐 PG업무를 겸업하는 추세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지난해 1분기 나이스정보통신의 PG 매출 비중이 VAN 매출을 앞섰다. / 사진=KB증권 보고서

지난해 1분기 나이스정보통신의 PG 매출 비중이 VAN 매출을 앞섰다. / 사진=KB증권 보고서

VAN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나이스정보통신은 100% 자회자 NICE페이먼츠가 PG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해 1분기 PG 부문 매출 규모가 VAN 매출보다 많아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결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나이스정보통신은 지난해 모바일 주문 서비스 '나이스오더'를 출시했다. 고객이 줄을 서지 않고 앱으로 간단하게 주변 매장에 음료와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오더 앱서비스다.

대형 유통사들이 간편결제 시장에 진입하며 PG사들과 속속 관계를 맺고 있다. 쿠팡의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가 PG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위메프는 지난해 PG사인 '페이플레이스'와 합병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플랫폼사인 카카오페이는 초기 LG CNS와 PG 업무로 협업을 했다 현재는 자체 PG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토스는 PG 시장에서 상위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의 전자결제 사업부를 인수했다. LG유플러스 전자결제 가맹점은 8만여개에 이른다. 앞서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토스가 PG에 관심을 갖는 배경에 대해 오프라인 결제시장 확대 과정에서 가맹점을 확보하는 점을 꼽은 바 있다.

간편한 온라인 거래

자료 = 한국은행

자료 = 한국은행

[데일리그리드=김호성 기자] 2020년 6월말 기준 전자지급서비스 제공회사는 총 164개 업체다. 14일 한국은행이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0년 상반기 전자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및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실적은 전기 대비 각각 15.3%, 26.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전자금융업자와 금융기관이 전자상거래 또는 개인 간 거래 등과 관련하여 제공하는 지급 관련 서비스로서, 전자지급결제대행, 선불전자지급, 결제대금예치, 전자고지결제, 직불전자지급 등으로 구분한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는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이용건수와 금액이 전기 대비 각각 32.0%, 15.3%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이용건수는 대면 수업 축소 등으로 선불교통카드 이용이 줄어들면서 전기 대비 0.6% 감소하였으나, 이용금액은 간편송금 이용 확대, 선불카드 기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따라 26.9% 증가했다.

2020년 상반기 중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731만건, 2,13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8.0%, 12.1% 증가하였으며, 간편송금서비스는 291만건, 3,226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4.7%, 20.3% 증가했다. 간편송금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2015.3월) 이후 간편 인증수단(비밀번호) 등을 이용한 결제 또는 송금 서비스로서,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른 전자지급서비스 통계와는 별도로 2016년부터 조사한다.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Payment Gateway)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하여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2020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 이용실적(일평균)은 1,782만건, 6,76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32.0%, 15.3%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비대면 온라인 거래가 확대되면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식품, 생활용품, 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결제를 주로 대행하는 업체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자료 = 한국은행

선불전자지급서비스는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2020년 상반기 중 선불전자지급서비스 이용건수(일평균)는 1,998만건으로 전기 대비 0.6% 감소한 반면, 이용금액(일평균)은 4,306억원으로 26.9%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대면 수업 축소 등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이 감소하면서 교통카드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이용금액은 간편송금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선불카드(기프트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여 이용함에 따라 증가세를 유지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Escrow)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2020년 상반기 중 결제대금예치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254만건, 1,152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20.0%, 17.2%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 업체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있다.

전자고지결제서비스는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하여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2020년 상반기 중 전자고지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19만건, 362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3.6%, 14.8% 증가했다.

직불전자지급서비스는 스마트폰 기반 인증절차를 통해 기등록된 구매자 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 자금이체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단 금융기관에서 발행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은 제외한다.

2020년 상반기 중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일평균)은 799건으로 전기 대비 44.3% 감소한 반면, 이용금액(일평균)은 3,273만원으로 15.2% 증가했다. 편의점 등에서 대부분 소액으로 이용되던 일부 업체의 서비스가 종료되면서 간편한 온라인 거래 이용 건수가 크게 감소했다.

자료 = 한국은행

한국은행 관계자는 "2020년 상반기 중 카드 기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731만건, 2,139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8.0%, 12.1% 증가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온라인 거래를 통한 간편결제를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0년 상반기 중 간편송금서비스 이용실적(일평균)은 291만건, 3,226억원으로 전기 대비 각각 4.7%, 20.3% 증가했다"면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전자금융업자를 중심으로 송금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금융기관 제공 서비스에 대한 이용도 확대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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